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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 컨테이너 스마트팜, 빈 땅 활용·환경보호·일자리 ‘1석 3조’ (2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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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마을자치도시재생센터
2024-09-03 17:27 561 0
  • - 첨부파일 : 스마트팜.jpg (141.8K) -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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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가 도심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환경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1석 3조’ 사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도심 자투리땅에 친환경 작물을 재배하는 ‘컨테이너 스마트 팜’ 을 설치해 청년과 노인 등의 일자리 창출까지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광주 자치단체에서 스마트 팜을 본격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도시농업의 선도모델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시 북구는 2일 오전 10시 30분에 광주시 북구 우산동 북구 새마을회 주차장에서 ‘주민과 새마을회가 함께하는 스마트 팜 개장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주민 제안·공모사업에 주민과 북구새마을회가 제안해 채택됐다. 북구청 산하 광주북구도시재생센터에서 사업비를 지원한다.

북구 새마을회는 공공부지지만 면적이 작은 탓에 활용하지 못하는 자투리 땅을 활용하기 위한 컨테이너 스마트 팜을 설치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북구에는 11㎡의 작은 부지부터 4099㎡달하는 땅까지 총 87곳(총 1만 7810㎡·5390평)의 유휴부지가 있다는 점에서다.

북구는 스마트 팜이 생산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컨테이너 형태의 스마트팜은 40㎡(12평) 규모로 면적을 크게 차지하지 않고 농작물을 6단까지 쌓아 올릴 수 있어 부지 사용 대비 많은 양의 수확물을 얻을 수 있다.

컨테이너 스마트 팜에서는 엽체류(상추,배추 등) 최대 600㎏까지 재배가 가능하다. 기후 위기로 노지 재배 작물 피해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물,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 최소화 등 환경친화적인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북구는 컨테이너 스마트 팜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노인과 청년이 직접 재배하고 판매하는 ‘도심형 농업’으로까지 확대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광주에서 지자체가 직접 컨테이너 스마트 팜을 설치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북구는 설명했다.

광주교통공사가 지난 2022년 지하철 1호선 금남로 4가 안에 스마트팜을 설치했지만 컨테이너형이 아닌 건물 일부를 사용하고 있다.

광산구의 경우 빈집 철거 부지인 비아동과 산월동, 수완동, 도산동의 공터에 마을 공용 텃밭을 설치하기도 했지만 노지 재배에 그쳤다. 북구는 적은 부지만으로도 설치가 용이하고 이동이 편리한 컨테이너 스마트팜을 유휴부지에 1000대 가량 설치해 농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북구는 스마트팜 컨테이너에서 농사를 짓고 판매하면 최소 500명 이상의 노인·청년에게 소득을 안겨 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스마트 팜 도입으로 북구의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하고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한 작물을 도시에서 재배해 공급하는 ‘도심형 농업’ 방식으로 시스템을 확대,구축해 나가겠다”며 “나아가 노인과 청년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스마트팜=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작물을 재배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첨단 과학 기반 농업기술이다. 온·습도 등을 자동제어할 수 있고 식물 생장 모니터링 등도 가능하다. 컨테이너 스마트 팜은 첨단 농작물 관리시스템을 컨네이너형 공간에 구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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